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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빼로 데이는 무슨 날?…男 '업체 상술'·女 '소소한 기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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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1-09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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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빼빼로 데이는 무슨 날?…男 '업체 상술'·女 '소소한 기쁨'

빼빼로 데이 (사진:이츄)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빼빼로 데이를 앞두고 미혼남녀에게 이 날의 정의에 대해 묻는 재미있는 설문결과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소셜 데이팅 서비스 '이츄'가 최근 20세 이상 미혼남녀 275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10명 중 6명 이상이 막대과자를 선물할 계획으로 드러났다.

미혼남녀들은 '빼빼로를 마련하는 방법'으로 '편의점이나 마트 등에서 구입(53.4%)'하는 방법을 가장 선호했다.

이어 '직접 만들어 선물(11.1%)'하겠다는 응답자도 눈에 띄었다. '사지도 주지도 않는다'는 응답은 33.7%를 차지했다.

'빼빼로 데이에 대한 정의'는 성별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남성은 '제과 업체의 상술일 뿐, 아무 것도 아닌 날(32.1%)'이라거나 '솔로는 비참하고 편의점 사장님만 신나는 날(22.9%)'이라며 과반수가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에 반해 여성은 '무료한 일상에 소소한 기쁨을 전하는 날(31.2%)'이라며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이 두드러졌다.

오미경 이츄 팀장은 "20~30대 미혼남녀는 연인 기념일을 상술이라고 치부하면서도 은근히 기대하는 경향이 있다"며 "평소 속마음을 표현하는 데에 서툰 성격이라면 빼빼로 데이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호감이 있는 이성에게 마음을 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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