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태지역 15개국과 유럽연합(EU)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등 2개 국제기구 대표가 참석하는 이번 회의는 우리나라가 주도하는 최고위급 역내 다자안보대화체다.
특히 회의에 필리핀과 EU는 차관급이 대표 참석하고, 캐나다·호주·말레이시아·태국, NATO는 차관보급이, 일본·뉴질랜드·베트남은 국장급이 참석한다. 싱가포르와 인도네시아는 차장급 인사를 각각 대표로 파견한다.
그러나 미국과 중국은 참석 인사가 미정이며, 러시아와 인도는 주한 국방무관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 관계자는 “미국에는 차관보급 인사가 참석하도록 요청했다”면서 “첫 번째 회의인 만큼 2~3년 정도 지나야 대외적으로 알려지고 참석하는 인사들의 격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고위급 국방관료 대화를 연례적으로 개최함으로써 북한의 군사 위협을 억제하고 한반도 평화 정착에 기여할 것”이라면서 “정무적이고 실무적인 차원에서 이해와 협력 증진을 위한 실질 논의도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이번 SDD는 △아태지역 공동안보 도전과 WMD(대량살상무기) 확산 대응ㆍ협력 방안 △사이버 위협의 실태와 대응방안 △국방운영의 효율화 등 3개 세션별로 각국 전문가들의 발제와 토론 형식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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