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세계도시 전자정부협의체’ 차기의장도시로 재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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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1-14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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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전자정부도시 위상 이어간다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서울시가 차기 ‘세계도시 전자정부 협의체(WeGO)’ 의장도시로 재선출돼 2014년까지 전자정부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십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시는 지난 2010년 초대 WeGO 의장도시로 선출된 바 있다.

서울시는 13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57개 회원도시 시장을 비롯한 도시 대표단, 정보기술(IT) 전문가, 국제기구 관계자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제2회 WeGO 총회에서 회원국들이 차기 의장 도시로 서울시를 재선출했다고 밝혔다.

WeGO는 세계도시 간 전자정부 교류 협력을 촉진하고 전자정부를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도시 발전을 도모하고자 서울시가 2008년부터 창립을 주도, 2010년 9월에 창립한 IT분야 최초의 국제협의체로 48개국 72개 도시가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초대 의장으로 이날 총회를 진행한 박원순 서울시장은 환영사에서 “앞으로 전자정부는 스마트 정부로 발전해 갈 것”이라며 “세계 모든 도시가 스마트 도시로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모든 회원 도시의 지혜와 경험이 모이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차기 의장 도시로서 회원도시와 활발하게 의견을 교환하고 함께 노력해 협의체 참여 도시 모두가 정보격차를 해소하고, 더 스마트한 도시로 발전할 수 있는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차기 WeGO를 이끌어갈 7개 의장단 도시와 15개 운영위원 도시도 새로 선출됐다. 차기 부의장 도시로는 쓰촨성 청두(成都)·율리아노브스크·다르에스살람·나이로비·부에노스아이레스·카르튬 등이, 운영위원 도시로는 차기 부의장 도시를 포함해 에드먼튼· 자카르타·튀니스·멕시코시티로 구성됐다.

박 시장은 ‘WeGO 어워즈(Awards)’에 선정된 캐나다 써레이, 타이완 타이페이 등 10개 우수도시에 상패를 수여했다. WeGO 어워즈 수상분야는 공공서비스, 행정효율성, 열린 도시, 도시 경영, 정보격차 해소 등 5개로 경상북도는 정보격차해소 분야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4개 주제별 워크숍도 열려 더 나은 전자정부를 구축하기 위한 학습의 장도 마련됐다.

총회에서는 직접 만남의 기회를 얻지 못했던 도시간, 도시-국제기구간 정보교류와 네트워킹을 강화할 수 있는 ‘매치메이킹 미팅’(Matchmaking Meeting)도 진행됐다. 박 시장과 서울시 대표단은 서울의 앞선 전자정부시스템에 깊은 관심을 두고 매치메이킹 미팅을 신청한 마푸토, 다르에스살람, 탈린, 자카르타 등 4개 도시 대표단과 만나 의견을 교환했다.

박 시장은 이날 사비에르 트리아스 바르셀로나 시장과 만나 두 도시 간 무역, 투자, 경제, 관광, 문화의 활발한 교류를 위한 도시 우호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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