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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노량진배수지에 소수력발전기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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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1-14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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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준혁 기자=서울시는 물의 낙차를 이용해 발전기를 회전시켜 전기를 만드는 소수력발전기를 내년 노량진 배수지 유입관로에 설치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발전기는 360㎾ 용량으로, 연간 740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268만㎾의 전기를 생산해 565TOE(석유환산톤)의 대체에너지 효과를 얻는다고 시는 설명했다. 내년 4월까지 설계 용역을 시행하고 12월에 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한편 시는 지난 9월 국내 최대 발전회사인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과 신재생에너지 투자 개발을 내용으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공공시설 공간을 활용한 소수력발전 개발가능부지 합동조사에 나섰다.

한수원은 2015년까지 차량기지, 물재생센터 등 서울시 산하 공공시설에 총 7900억원 규모의 연료전지와 태양광 및 소수력 등 신·재생에너지 시설에 투자해 총 160㎿의 전력 생산할 계획이다. 이 중 소수력 분야는 10㎿ 규모로 약 10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시는 2m 미만 수력을 자원으로 활용할 '저낙차용 수차 발전설비 개발'로 서울지형에 맞는 소수력발전설비 기술 개발을 시작했다. '원전하나줄이기' 사업의 소수력발전량 목표(2014년 1250㎾)를 달성을 위해서다.

이인근 서울시 녹색에너지과장은 "서울형 소수력기술이 개발되면 버려지는 작은 에너지부터 물재생센터, 아리수정수센터 등 서울소재 하천의 소수력 에너지까지 친환경에너지로 재탄생 될 것"이라며 "지속적인 친환경에너지 기술개발 지원으로 서울시의 전력자립도를 2014년까지 8%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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