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아울렛 확장 '투 트랙'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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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1-14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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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 롯데가 교외형 프리미엄 아울렛과 도심형 아울렛 2가지 형태로 아울렛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14일 부산 기장군 '동부산 관광단지'에 프리미엄 아울렛 건립을 추진한다고 전했다. 이에 오는 16일 부산시·부산도시공사와 아울렛 개발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동부산 프리미엄 아울렛은 롯데백화점의 5번째 교외형 프리미엄 아울렛이다. 롯데백화점은 프리미엄 아울렛 조성을 위해 동부산 관광단지 내 9만9174㎡ 부지를 사들였다. 이곳에 영업면적 5만3000㎡ 규모로 명품 아울렛을 세운다는 계획이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2015년 오픈을 목표로 2014년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롯데백화점은 부산 시내 4개 백화점과 김해, 동부산 프리미엄 아울렛을 기반으로 부산 경남 지역 상권을 아우른다는 계획이다.

노윤철 롯데백화점 신규사업부문 이사는 "동부산 관광단지에 추진되는 프리미엄 아울렛은 인근의 풍부한 관광 시설과 더불어 국내는 물론 외국 관광객들도 즐겨 찾는 쇼핑장소가 될 것"이라며 "지역 고용창출과 경기 활성화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소통하고 노력하는 아울렛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롯데백화점은 현재 경남 김해와 경기 파주에서 프리미엄 아울렛을 운영하고 있다. 내년에는 충남 부여와 경기도 이천에 교외형 프리미엄 아울렛을 잇따라 오픈할 예정이다. 더불어 내년 6월 김해점에 대한 증축 공사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처럼 롯데백화점은 교외형 프리미엄 아울렛을 확대하는 동시에 도심형 아울렛도 점차 늘려가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이달 초 충북 청주에 롯데아울렛을 개점했다. 광주 수완점과 월드컵점, 대구 율하점에 이은 4번째 도심형 아울렛다. 내년 상반기에는 서울역 갤러리아 콩코스 자리에 1만2000㎡ 규모 도심형 아울렛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교외형 프리리엄 아울렛과 도심형 아울렛의 차이는 상품구색 측면에서 보면 명품 밖에 없다"며 "원거리 여행을 떠나는 고객과 멀리 떠나기 힘든 고객 모두를 위해 교외형과 도심형 두 축으로 나눠 아울렛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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