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영 신화통신을 통해 일부 발표된 중앙위원 명단에 따르면 17기 정치국 상무위원 9명 가운데 총서기와 국무원 총리로 각각 내정된 시진핑(習近平)과 리커창(李克强)이 18기 중앙위원으로 재선됐다.
후진타오(胡錦濤)·우방궈(吳邦國)·원자바오(溫家寶)·자칭린(賈慶林)·리창춘(李長春)·허궈창(賀國强)·저우융캉(周永康) 등 정년제한에 걸린 기존의 7명 상무위원은 신규 중앙위원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않아 퇴진을 확정했다.
차기 상무위원 물망에 오른 장더장(張德江), 위정성(兪正聲), 류윈산(劉雲山), 장가오리(張高麗), 왕치산(王岐山), 리위안차오(李源潮), 왕양(汪洋) 등 현 정치국원들은 무난히 중앙위원에 다시 뽑혔다.
군 수뇌부 중에서는 판창룽(范長龍)·쉬치량(許其亮) 중앙군사위 부주석이 18기 중앙위원에 포함됐다.
이번 당 대회에서는 중앙위원 외에도 중앙후보위원 171명도 선출됐다. 중앙후보위원은 중앙위원회 회의에 참석할 수 있지만 투표권과 심의·의결권이 없다. 서열 구분없이 이름의 한자 획순으로 발표되는 중앙위원 명단과 달리 득표 순으로 이름이 발표되는 중앙후보위원은 중앙위원단에 결원이 생길 경우 앞순위부터 빈자리를 채우게 된다.
18기 중앙위원과 후보위원 규모는 17기(2007∼2012년) 때의 204명, 167명보다 약간 늘어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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