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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선영, 규칙위반으로 시즌 2승 날려보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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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1-17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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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타이틀홀더스 2R서 드롭 잘못으로 벌타받고 공동 3위로…미야자토 선두·최나연 2위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유선영(정관장)이 규칙위반으로 시즌 2승을 날려보내고 말 것인가. 결과는 좀 두고봐야 할 듯하다.

올해 나비스코챔피언십 우승자 유선영은 16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트윈이글스GC 이글코스(파72)에서 열린 미국LPGA투어 'CME그룹 타이틀홀더스'(총상금 150만달러)에서 2라운드합계 7언더파 137타(66·71)를 기록했다.

첫날 공동선두에서 둘쨋날 공동 3위로 밀려났다. 선두 미야자토 아이(일본)와는 3타차, 2위 최나연(SK텔레콤)과는 2타차다.

유소연은 이날 14번홀(파5)에서 뜻하지 않은 1벌타를 받고 트리플 보기를 하고 말았다. 세컨드샷이 숲에 들어가 언플레이어블 볼을 선언한 후 드롭할 때 잘못 했다는 것이 그 이유다. 경기위원회에서는 "유선영이 팔을 어깨높이까지 올리지 않고 드롭했다"고 판정했다.

골프규칙 20-2a에는 '플레이어는 똑바로 서서 볼을 어깨높이까지 올려서 팔을 완전히 편 채로 드롭해야 한다'고 규정됐다. 위반시 1벌타다.

유선영은 "플레이 속도에 신경쓰느라 드롭할 때 미처 팔 높이까지 생각하지 못했다. 내 잘못이다. 앞으로는 드롭할 때 팔을 쭉 펴 몸과 90도를 이룬 상태에서 드롭하겠다. 선두권과 2-3타차인데다 두 라운드가 남아있으므로 이에 개의치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첫날 공동선두였던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을 비롯해 브리타니 린시콤(미국), 카린 이처가 유선영과 같은 3위권이다.

역시 첫날 공동 선두였던 유소연(한화)은 둘쨋날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합계 6언더파 138타의 공동 7위로 밀려났다.

박인비(스릭슨)는 합계 4언더파 140타로 공동 14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는 합계 2언더파 142타로 공동 24위다.

신지애(미래에셋)는 합계 3언더파 141타로 공동 18위, 세계랭킹 1위 청야니(대만)는 합계 4오버파 148타로 공동 49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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