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이달 둘째주 서울지역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04% 하락했다.
구별로는 강동·마포·광진·중·강서·노원구가 각각 -0.08%씩 떨어졌다. 이어 서초·강남·관악(-0.07%)·구로(-0.05%)·강북구(-0.03%) 순으로 내렸다.
강남구에서는 재건축 정비계획안이 통과한 개포동 주공1단지를 비롯해 주공3·4단지 매매가격이 전주 대비 250만~2000만원 빠졌다.
개포동 M공인 관계자는 “개포지구 재건축 사업의 불확실성이 해소됐지만 집값 상승 기대감이 많이 사라진 데다 부담금 부과 금지 혜택을 받을 수 있을지도 몰라 매입을 망설이는 수요자들이 적지 않다”고 전했다.
경기도와 수도권 신도시는 전주 대비 각각 0.04% 내렸다. 인천은 0.01% 하락했다.
박정욱 부동산써브 연구원은 “취득세 감면 혜택을 보려는 수요자들이 일부 지역에서 급매물 사냥네 나서기도 했지만 집값 상승세를 이끌기엔 역부족인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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