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를 비롯한 171개 도시가 회원으로 있는 세계 대도시간 국제협력·교류기구인 메트로폴리스(세계대도시협의회; World Association of the major Metropolises)는 경제발전, 환경보전, 삶의 질 향상 등 문제를 함께 해결하고 국제협력으로 도시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모인 기구다.
메트로폴리스 국제 연수원은 지난 1996년 캐나다 몬트리올에 들어섰다. 이후 몬트리올 시가 회원 도시의 공무원에게 도시행정과 관련된 다양한 연수 프로그램을 교육했다.
그러나 지난해 이사회가 연수원을 다른 도시로 이전하기로 하고 세계 여러 도시를 검토해왔다.
서울시는 지난 4년 동안 국제연수원 아시아 분원을 성공적으로 운영한 점과 'IT 서울'의 강점을 살려 연수원을 글로벌 도시정책 분야 최고의 전문인력을 양성할 국제센터로 키운다는 계획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시는 복지·환경·교통·전자정부 정책 중심의 연수프로그램을 마련해 회원 도시의 행정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
국제연수원 본부는 우선 서울시 인재개발원 내에 주사무소를 둔다. 연수원 운영은 2014년 상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예정이다. 시는 향후 별도의 법인을 설립해 운영에 대한 자율성과 효율성을 갖추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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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폴리스 이사회 [사진제공=서울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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