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단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 달 뒤 치러질 대선의 후보를 내느냐 마느냐도 결정 못하는 사람들이 4년뒤 치러질 총선의 국회의원 숫자를 줄이느냐 마느냐를 발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 1992년 미국 대선 슬로건인 ‘문제는 경제야, 멍청아(It’s the economy, stupid)’를 언급하며 “이 구호를 지금 상황에 똑같이 적용한다면 ‘멍청아, 문제는 대선 후보야’가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단장은 “보통 대선 후보간 경쟁에 대해서는 ‘용호상박’이라는 말을 많이 쓴다”며 “그러나 최근 문재인·안철수 두 후보의 다투는 내용이나 합의 내용을 보면 ‘용호상박’이 아니라 닭싸움 수준 정도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거듭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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