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한게임 출신들 ‘온라인·모바일’서 눈에 띄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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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1-20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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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최근 국내 게임산업은 모바일 부문의 급격한 성장으로 새로운 지형이 만들어지고 있다.

온라인 부문는 대형회사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으며 모바일은 오픈된 유통구조와 플랫폼으로 규모에 제한 없이 다양한 기업들이 진출하고 있다.

특히 모바일 시장에는 대형 기업들의 투자는 물론 중소형 회사들의 창업이 잇따르며 소위 대세임이 입증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은 1세대 게임회사 출신 인재들이 다방면에 포진해 견인차 역할을 담당하고 있어 업계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게임업계의 맏형 격인 네오위즈와 NHN한게임 출신 인재들의 활약이 눈에 띈다.

게임포털 피망을 통해 스페셜포스, 피파온라인 시리즈, 크로스파이어 등을 연이어 히트시킨 네오위즈 출신들은 여러 중견 온라인 게임 회사들을 이끌고 있다.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테라로 유명한 장병규 블루홀스튜디오 이사회 의장과 김강석 대표는 네오위즈 출신으로 잘 알려져 있다.

또한 아바를 개발한 오승택 레드덕 대표, 프로야구매니저와 MVP베이스볼 온라인을 연이어 히트시킨 신현근 엔트리브소프트 퍼블리싱사업그룹장, 박진환 넥슨코리아 본부장도 네오위즈에서 사업을 이끌었던 인물들이다.

요즘 가장 인기 있는 스마트폰게임 드래곤플라이트는 네오위즈 계열사 펜타비전 출신인 김민규 대표가 중심이 되어 개발된 게임이다.

또 크로스파이어 소송으로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스마일게이트에도 네오위즈 출신들이 다수 있다는 점에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눈에 띄는 인물로 해외사업을 이끌고 있는 변종섭 부사장과 가족사인 SG인터넷의 박정필 대표가 있다.

특히 박정필 대표는 네오위즈에서 스페셜포스, 아바, 크로스파이어 등을 담당했던 사업부장을 역임한 이력이 있어 스마일게이트 계열사로 이직 당시 업계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NHN한게임 출신들은 모바일 게임 시장을 이끌고 있다.

대표적인 인물이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남궁훈 대표다.

한게임의 창업멤버로도 잘 알려진 남궁 대표는 온라인 게임 중심의 위메이드를 단숨에 모바일게임 강자로 변신시켰다.

그는 카카오톡에 대한 지분 투자와 더불어 바이킹아일랜드, 캔디팡과 같은 히트작을 탄생시켰으며 지스타2012 공식 후원 등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초까지 한게임 대표를 역임했던 정욱 대표는 신생 모바일게임 개발사 넵튠을 창업했다.

넥슨과 판권 계약을 통해 야구게임 프로야구 마스터20123을 출시했다.

정욱 대표와 함께 한게임을 이끌던 서현승 이사는 스마일게이트 내 스마트폰게임을 담당할 팜플의 대표이사로 자리를 잡았다.

업계 관계자는“네오위즈나 NHN한게임은 게임, 포털, 커뮤니티 등을 통해 15년 가까운 인터넷 비즈니스를 경험을 갖춘 회사로 벤처 특유의 도전 정신과 창의력으로 중시하는 조직문화가 큰 경쟁력”이라며, “급격한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새로운 기류를 만들 수 있는 힘은 경험과 혁신이며 이러한 경쟁력을 갖춘 두 회사 인재들에 대한 요구는 끊임없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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