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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화 협상 재개> 與, 野 단일화 일단 文에 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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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1-19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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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패한 盧 정권 부활’ 규정…맹공세 돌입<br/>安경우, ‘준비 덜 된 아마추어’로 집중공략

아주경제 김봉철·박재홍 기자=야권 후보 단일화 협상이 재개됨에 따라 대응 전략 마련을 위한 새누리당의 움직임도 분주해지고 있다.

새누리당은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로 단일화가 될 경우, ‘실패한 친노(친노무현)정권’의 계승·책임자임을 집중 거론, ‘책임있는 변화 대 무책임한 변화’로 전선을 몰아간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반면 안 후보가 최종 야권 후보가 된다면 정치경험이 전무하다는 점을 들어 ‘책임있는 변화 대 불안한 변화’, ‘준비된 프로 대 아마추어’ 구도로 승부수를 띄울 것으로 보인다.

일단 새누리당은 최근 단일화 협상 과정에서의 여론 등을 감안했을 때 일단 문 후보에 대한 공세에 집중하는 모양새다.

김무성 총괄선대본부장은 19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야권 단일후보는 문재인 후보로 정해지는 수순만 남았다고 보고 이에 맞는 대응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김 본부장은 “민주당이 주도하는 구태정치에 대응해 새 정치를 선도할 박근혜 후보의 정권 창출은 정치·시대·리더십 교체를 의미한다”면서 “분열·대립 정치에서 통합·화합의 정치로, 부패한 하드파워 리더십에서 섬세하고 깨끗한 소프트파워 리더십으로 반드시 교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새누리당은 문 후보로의 단일화를 ‘안철수 후보를 불쏘시개로 한 친노의 부활’, ‘제2의 열린우리당 창당’으로 규정하고 있다.

새누리당은 이미 지난 2007년 남북정상회담 당시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북방한계선(NLL) 발언 논란을 고리로 한 안보관 검증, 문 후보가 재직했던 법무법인 부산의 부산저축은행 관련 사건 수임을 단초로 한 도덕성 검증 등을 위해 각각의 진상규명특위를 구성한 상태다.

캠프 측은 안 후보로의 단일화 가능성도 여전히 열어 놓고 있다.

안 후보에 대해 ‘새 정치를 내세우면서 구태세력인 민주당과 손잡았다’는 비판론을 제기함과 동시에 ‘정치·국정 무경험자’임을 내세워 차별화를 꾀한다는 것이다.

동시에 안 후보의 안랩 주식 문제를 비롯해 기존에 제기된 의혹을 한데 모아 ‘귀족 후보’로 몰아부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일각에서는 딸의 호화 유학과 부인의 재산문제 등 안 후보 가족에 대한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황장수 미래경영연구소 소장은 18일 한 인터넷 방송 TV토론회에서 이 같은 의혹을 제기했고, 함께 토론회에 참여한 진중권 동양대 교수는 “황 소장의 판타지(소설) 잘 들었다”면서 마이크를 내던지고 토론장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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