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주류업계 시가총액 8조원 증발, '주구이주 첨가제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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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1-23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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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중국 10대 명주(名酒)의 주구이(酒鬼)주 공업용 첨가제 파문으로 4일 만에 주류업체 시가총액 436억 위안(한화 약 7조8000억원)이 증발했다.

이번 파문으로 선전(深圳)거래소 상장사인 주구이의 주식거래가 공식입장 표명 전까지 일시 중단됐으며 다른 주류업체의 주가도 급락해 업계에 큰 타격을 안겼다고 신징바오(新京報)가 23일 보도했다.

한국인에게도 널리 알려진 ‘수이징팡(水井坊)’의 주가는 12.9%, ‘라오바이간주(老白干酒)’ 11.3%, ‘우량예(五粮液)’ 11.1%, ‘구이저우마오타이(貴州茅台)' 주가는 3.2% 하락했으며 '주구이' 사태가 불거진 19일부터 4일간 30개 상장 주류업체의 시가총액 436억 위안이 사라졌다. 이들 주식과 연동된 펀드 등 금융상품을 운용하는 금융회사도 상당한 손실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주류업체의 주가하락은 기준치를 초과한 공업용 첨가제, 즉 환경호르몬 성분이 주구이 외에 다른 주류에서도 발견될 수 있다는 의혹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주구이의 '공업용 첨가제' 사건은 상하이(上海)한 전문기관이 주구이주에서 3가지 환경호르몬(내분비계 교란물질)이 포함된 공업용 첨가제를 검출하면서 수면위로 떠올랐다. 특히 플라스틱 제품을 부드럽게 만들 때 쓰이는 디부틸 프탈레이트(DBP)의 검출량이 기준치의 2.5배를 초과해 중국 사회에 큰 충격을 안겨줬다.

주구이 측이 22일 사과의 메세지와 함께 "인위적인 첨가물은 없었으며 국가 생산기준에도 부합한다"고 입장을 표명해 사건은 일단락 됐으나 인체에 해로울 수 있는 첨가물에 대한 기준이 필요하다는 소비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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