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여성능력개발원은 2000년~2010년 통계청 전국사업체 조사보고서와 서울통계연보 등을 활용, 시 자치구별 여성인력의 주요 진출업종과 추이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
여성 근로자의 취업 비중이 높은 상위 3개 업종을 살펴보면 2000년에는 도·소매업(23.6%, 31만6632명), 숙박·음식점업(16.8%, 22만5797명), 제조업(13.6%, 18만3569명) 순이었다. 2010년에는 도·소매업(17.7%, 32만9728명), 숙박·음식점업(13.4%, 25만330명),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9.8%) 순으로 비슷했다. 다만 2000년 3번째로 비중이 높았던 제조업이 2010년(5.9%) 8위로 떨어졌고, 2000년 6위였던 보건ㆍ사회복지서비스업이 2010년 3위로 올라섰다.
도·소매업과 숙박·음식업은 여전히 여성 취업비중이 높지만 전체 비중은 감소하고 있다. 반면 사업시설관리 서비스업의 여성 취업비중은 2000년 2.3%에서 2010년 9.7%로 늘었으며 전문·과학기술 서비스업은 같은 기간 3.4%에서 6.2%로 증가했다.
25개 자치구별로 보면 중구는 금융기관 본점과 사무소가 밀집돼 금융ㆍ보험서비스업에 종사하는 여성의 비율이 19.8%, 3만2435명으로 시내에서 가장 높았다.
노원구는 사업체가 적고 주거지가 발달해 여성취업인력의 20%가 교육ㆍ서비스업에 종사하고 있었다. 인근 도봉구의 사회복지서비스업 종사 여성은 2000년 1.9%에서 2010년 8.2%로 크게 올랐다.
이영옥 시 여성능력개발원장은 "복잡해진 산업구조에 따라 전문서비스 산업이 발달하고 사회복지 수요가 증가한 점 등이 반영된 결과"라며 "분석 결과를 활용해 서울 여성의 경제활동에 현실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사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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