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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키 황색탄환 '류샹’ 브랜드 등록 거절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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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1-28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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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Nike)가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해 ‘황색탄환’ 류샹(劉翔) 상표 등록에 나섰다가 예상치 못한 암초에 부딪혔다.

베이징천바오(北京晨報)는 ‘류샹’ 브랜드 상품으로 중국 시장을 장악하려던 나이키가 이미 비슷한 상표가 있다는 이유로 상표등록에 실패했다고 28일 보도했다. 상하이(上海) 관련 당국은 이미 과거 1986년 상하이 소재 기업이 ‘류샹파이(劉翔牌)’ 라는 의류 상표를 등록한 사실이 있어 나이키의 신청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이에 나이키가 법원에 해결을 요구, 27일 재판이 열렸으나 아직 판결이 나지 않은 상태다.

상하이 관련 당국은 “류샹의 인지도와 낭이키의 글로벌 영향력을 고려할 때 소비자가 나이키의 ‘류샹’과 기존의 ‘류샹파이’를 연관지어 생각할 수 있다”며 상표등록을 허가할 수 없다고 밝혔다.

나이키 관련인사는 “나이키가 이미 2004년 류샹 본인과 계약을 체결해 상표를 등록하고 관련 상품을 판매할 수 있는 합법적인 권리를 갖고 있다” 면서 억울함을 토로했다.

또한 류샹의 인지도 상관없이 기존에 등록된 상표권을 침해하지 않는다며 ‘류샹파이’ 브랜드가 등록된 1986년 당시 류샹은 3살이었고 '류샹파이'는 상하이 류샹실업유한공사의 이름을 따온 것으로 연관성이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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