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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단기코픽스 20일 최초 공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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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2-02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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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일 대선 이유로 하루 미뤄져…위원회 내년초부터 운영

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단기 대출시장에서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를 대체할 지표금리인 단기코픽스가 오는 20일 최초 공시된다.

그동안 철저한 사전검증 등의 이유로 단기코픽스 도입이 미뤄졌고, 결국 올해를 넘기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됐었다. 하지만 여러 검토 과정을 거친 끝에 연내 공시가 확정된 것이다.

2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은행연합회는 오는 20일 단기코픽스를 최초 공시할 예정이다. 단기코픽스는 매주 수요일 공시가 원칙이지만, 19일이 대통령선거일인 관계로 다음 영업일로 공시일을 바꾼 것이다.

단기코픽스 신규도입 계획은 지난 8월22일 발표됐으며, 당초 11월 첫째주에 단기코픽스가 최초 공시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준비 과정에서 9월17일 공시된 코픽스에 오류가 발견되면서 공시 일정이 무기한 연기됐다.

이에 금융위와 관계 기관 등은 코픽스 신뢰성 제고방안을 10월22일 발표했다. 신뢰성 제고방안은 △코픽스 내부통제 표준절차 마련 △은행연합회 공시전 사전검증 강화 △코픽스 관리위원회 신설(수정공시 등 심의) △사후검사 강화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그동안 은행연합회 주관으로 은행들과 협의를 통해 단기코픽스 도입 관련 제반업무를 차질없이 진행해 왔다"며 "코픽스 운용지침에 단기코픽스, 코픽스 관리위원회, 수정공시 및 내부통제 표준절차 등에 대한 근거를 마련했고, 단기코픽스 검증강화 등을 위한 전산시스템을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은행연합회는 단기코픽스 공시 전인 이달 중순경 내년 공시예정일, 시험산출 결과 등 관련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코픽스 관리위원회 신설 등 남은 과제들도 계획대로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현재 은행연합회는 코픽스 관리위원회 위원 인선작업을 진행 중이며, 위원회는 내년 초부터 운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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