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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우수 품종상 대통령상에 ‘설갱’ 벼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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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2-02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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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정우 기자= 국립종자원은 막걸리를 제조할 때 발효효율이 뛰어난 설갱 벼를 제8회 ‘대한민국 우수 품종상’ 대통령상에 선정했다고 3일 발표했다.

대한민국 우수 품종상은 국내에서 육성된 우수품종에 대한 시상을 통해 농업의 대외경쟁력을 제고함은 물론 국내 종자산업의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2005년에 제정된 상이다.

종자원에 따르면 설갱 벼는 쌀의 용도 다양화 및 소비확대에 기여한 부분이 인정돼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설갱은 술을 빚을 때 일반 쌀보다 30% 가량 생산량이 더 많아 국순당의 백세주 등 6개 제품의 주정으로 활용되고 있다. 2009년 쌀막걸리 수출액 가운데 설갱벼 제품의 비중이 60%에 이른다.

이밖에 일반 사과보다 출하가 7~10일 빨라 이른 추석 선물용으로 인기가 높은 ‘자홍’ 사과와 일반풋고추보다 생산량이 1.6배 더 많은 ‘오이맛고추’가 국무총리상으로 선정됐다.

또 당도가 높은 ‘올인’ 복숭아, 사계절 재배가 가능한 ‘토말린’ 상추, 여름 고온기 재배가 가능한 ‘오렌지엔디’ 국화, 탄저병 저항성이 강한 ‘청운’ 구기자, 3월 수확으로 일본수입 대체효과를 거둔 ‘싱싱볼’ 양파 등 5개 품종이 농림수산식품부장관상을 수상하게 됐다.

수상품종 육성자에게는 시상금으로 대통령상 3000만원, 국무총리상 각 1000만원, 농림수산식품부장관상 500만원이 각각 수여된다. 시상식은 오는 5일 오전 10시 서울 aT센터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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