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회의에는 경기도와 31개 시·군을 비롯한 제3야전군사령부, 경기지방경찰청, 경기도 교육청, 대한적십자사, 한국도로공사, 한국전력공사, KT, 건설기계협회, 열관리시공협회 등 유관기관과 민간단체인 경기도 지역자율방재단 등 도내 민·관·군 재난담당 부서장이 모두 참석했다.
이들은 각 기관의 겨울철 자연재난 종합대책을 보고하고, 기관간 협조체계를 강화해 올 겨울 자연재난을 철저히 대비하자는데 뜻을 같이 한다.
경기도는 올해 겨울철 자연재난 종합대책으로 ▲한파 특보 시 종합지원상황실 24시간 운영, ▲염화칼슘 등 제설자재 장비의 연평균 사용량 대비 147% 확보, ▲자동염수분사장치·도로열선 등 선진제설 시스템 43개소의 적시 운영과 연말 8개 시·군 16개소의 12km에 대한 자동염수분사장치 추가설치, ▲군부대와 소방서의 제설 책임구간 지정 및 제설자재 지원 등을 추진한다.
또한 폭설시 교통소통 대책으로 도로 등급별 제설대책을 추진하고, 신속한 상황보고 체계를 가동해 도민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이밖에도 도내 11만 요보호 독거노인에 대한 돌봄서비스 강화와 경로당 등 1천558개소 노인 임시대피소를 운영하고, 동절기 노숙인 보호를 위해 내년 4월까지 거리 노숙인 상담팀을 운영해 시설입소를 거부하는 중증·만성질환 노숙인을 대상으로 정신과의사, 전문상담사를 통한 의료와 주거를 지원한다. 수원역과 모란역 의정부역 등 3개소에는 115명을 수용하는 일시보호시설을 운영해 노숙인 임시거처와 생필품 등도 제공한다.
경기도 이한규 기획행정실장은 “겨울철 폭설과 한파를 대비한 자연재난 종합대책을 철저히 마련하고, 유관기관간 협조체계를 강화해 올 겨울 인명과 재산피해는 물론 도민불편을 최소화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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