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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관·군, 겨울철 자연재난 대비 힘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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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2-03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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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경기도는 3일 오후 북부청 상황실에서 최승대 경기도 행정2부지사 주재로 ‘2012 겨울철 자연재난 대비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경기도와 31개 시·군을 비롯한 제3야전군사령부, 경기지방경찰청, 경기도 교육청, 대한적십자사, 한국도로공사, 한국전력공사, KT, 건설기계협회, 열관리시공협회 등 유관기관과 민간단체인 경기도 지역자율방재단 등 도내 민·관·군 재난담당 부서장이 모두 참석했다.

이들은 각 기관의 겨울철 자연재난 종합대책을 보고하고, 기관간 협조체계를 강화해 올 겨울 자연재난을 철저히 대비하자는데 뜻을 같이 한다.

경기도는 올해 겨울철 자연재난 종합대책으로 ▲한파 특보 시 종합지원상황실 24시간 운영, ▲염화칼슘 등 제설자재 장비의 연평균 사용량 대비 147% 확보, ▲자동염수분사장치·도로열선 등 선진제설 시스템 43개소의 적시 운영과 연말 8개 시·군 16개소의 12km에 대한 자동염수분사장치 추가설치, ▲군부대와 소방서의 제설 책임구간 지정 및 제설자재 지원 등을 추진한다.

또한 폭설시 교통소통 대책으로 도로 등급별 제설대책을 추진하고, 신속한 상황보고 체계를 가동해 도민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이밖에도 도내 11만 요보호 독거노인에 대한 돌봄서비스 강화와 경로당 등 1천558개소 노인 임시대피소를 운영하고, 동절기 노숙인 보호를 위해 내년 4월까지 거리 노숙인 상담팀을 운영해 시설입소를 거부하는 중증·만성질환 노숙인을 대상으로 정신과의사, 전문상담사를 통한 의료와 주거를 지원한다. 수원역과 모란역 의정부역 등 3개소에는 115명을 수용하는 일시보호시설을 운영해 노숙인 임시거처와 생필품 등도 제공한다.

경기도 이한규 기획행정실장은 “겨울철 폭설과 한파를 대비한 자연재난 종합대책을 철저히 마련하고, 유관기관간 협조체계를 강화해 올 겨울 인명과 재산피해는 물론 도민불편을 최소화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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