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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내상가 5곳 중 1곳은 ‘깡통상가’…투자수익률도 4%대 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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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2-03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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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현철 기자=아파트 단지내 상가 5곳 중 1곳이 빈 점포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또 투자가치가 생각보다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부동산정보업체인 에프알인베스트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전국에서 공급된 LH(한국토지주택공사) 아파트와 민간 아파트의 단지내 상가 가운데 준공한 지 2개월 이상 지난 480곳을 조사한 결과 21.6%가 빈 점포인 것으로 집계됐다.

신도시 개발로 주목받고 있는 판교(22%)와 세종시(18%)의 공실률도 20% 안팎으로 조사됐다. 이들 점포의 평균 연 임대수익률은 4.47%에 불과했다.

통상 단지내 상가는 일반 상업시설에 비해 낮은 분양가와 안정적인 임차 수요로 수익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되지만 실제 수익률은 만족스럽지 못한 것으로 확인된 것이다.

장경철 CS프라임 이사는 “LH 단지내 상가의 수익률이 민간 아파트 상가보다 1% 가량 낮다”며 “공급 당시의 상가 예정가격은 시세보다 높지 않지만 과도한 입찰 경쟁으로 낙찰가율이 150%를 넘어가는 경우 수익률 하락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다만 공실률은 LH 단지내 상가가 17%로, 민간 아파트 단지내 상가(26%)보다 낮았다. 이는 점포 배열과 전체적인 상가 공급량 면에서는 LH 상가가 유리한 환경에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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