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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공정거래위원회 제공 |
‘소비자의 날’은 소비자보호법(현 소비자기본법)의 국회 통과일인 1979년 12월 3일을 민간에서 기념해왔다. 1996년부터는 정부기념일로 격상돼 17년을 맞았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소비자 권익증진을 위해 노력한 유공자 91명(개인 73·단체 18)에 대한 포상이 거행됐다.
강정화 한국소비자연맹 사무총장은 국민훈장(석류장)을 받았다. 강 사무총장은 지난 1980년부터 소비자운동에 참여해 소비자교육 및 정보제공 등의 활동을 해왔다. 이번 수상은 지난 1월 한우고기 유통가격의 거품을 밝히는 등의 공로를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국민포장에는 황기숙 의정부 YWCA 사무총장과 유두련 대구가톨릭대 교수가 수상했다. 이들은 소비자운동 및 소비자정책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다.
이 밖에도 이향숙 한국소비자교육원 이사 등 9명이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박태복 한국부인회 대구시지부 지부장 등 9명은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 받았으며 공정거래위원장 표창은 70명이 선정됐다.
김동수 공정거래위원장은 이날 치사를 통해 “2012년 소비자주권이 실현되는 여러 성과가 있었다”며 “소비자 정보제공 사업과 소비자 집단소송 등의 추진은 소비자의 힘으로 기업 경쟁의 장을 이끌고 담합근절 선언을 하도록 만드는 등 기업의 행태를 변화시키는 성과를 나타냈다”고 강조했다.
그는 “2013년에는 소비자 정보제공 사업을 1회성 정보제공 차원에서 벗어나 지속적인 소비자운동으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는 점과 사업자의 부당행위 규율에 있어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법·제도 보완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기념식에는 소비자단체, 소비자학계, 소비자원, 지방자치단체, 기업관계자 등 유관인사 400여명이 참석했다.
◇ 이하 소비자의 날 기념식 포상자 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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