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홍준성 기자=SK그룹이 그룹운영의 핵심축인 위원회의 의장과 위원직에 외부인사 영입을 검토하고 있다.
4일 SK에 따르면 내년 1월 새로운 운영체계인 '따로 또 같이 3.0'의 실행을 앞두고 이러한 방안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SK에서 운영하고 있는 전략·글로벌성장·동반성장·인재육성·윤리경영·커뮤니케이션 등 6개 위원회는 부회장급을 포함한 계열사 최고경영자(CEO)가 위원장으로 내정돼 이끌고 있다.
이들 위원회의 의장과 위원직 일부를 내부 인사가 아닌 학계, 경제계 전문가들에 맡길 수도 있다는 의미다.
한편, 최태원 회장은 지난달 26일 CEO세미나에서 '따로 또 같이 3.O'을 확정하면서 새로운 경영체계 도입의 필연성에 관해 CEO들의 이해를 구했다.
최 회장은 "지배구조도 기업의 문화다" 며 "기업의 문화를 바꾸는 것은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제때에 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설명했다.
SK는 각 위원회 등의 인선 작업을 내년초에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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