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경부, ‘2012 해외자원개발 심포지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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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2-0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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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지식경제부는 5일 서울 JW메리어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해외자원개발의 미래와 발전전략’을 골자로 ‘2012 해외자원개발 심포지엄’을 열었다.

해외자원개발 유관기관과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행사는 국내외 전문가와 업계 CEO, 자원개발 관계자 등 총 60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이들은 유럽 재정위기, 셰일가스 등 비전통가스 부상 등 최근의 여건 변화가 신흥국 시장에 미치는 영향과 이에 대한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먼저 기조연설에서는 세계적인 에너지ㆍ자원 컨설팅 기관인 우드맥켄지의 데이비드 DB 모리슨 회장이 ‘가스공급 시장 및 가격 전망’를 주제로 강연을 했다.

모리슨 회장은 “세계 에너지수요는 개도국의 경제성장에 힘입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국제유가는 새로운 석유공급원들이 손익분기점 유지를 위해 유가상승 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또 그는 북미에서 비전통가스의 생산은 북미에너지시장에 지각변동을 가져 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칠레 동 위원회 메리노 사무총장이 ‘칠레의 광산 과제와 해상 교통의 위협요소’를 골자로 강연을 시작했다.

메리노 총장은 “칠레는 향후 동(銅)뿐만 아니라 리튬, 몰리브덴 등 주요 광물의 주요 생산지로 부상할 것”이라며 “광물 생산국을 선도하기 위해 외국자본과 기술유치도 적극적으로 실행하겠다”고 언급했다.

그는 “다만, 국제해사기구(IMO)의 석탄, 광물 등 고체 선적화물의 해양오염방지 등을 위한 규제 강화로 투자환경은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했다.

신정식 중앙대 석좌교수도 ‘대내외 여건변화와 우리나라 해외자원개발 정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주제로 발표를 했다.

신 교수는 “자원부국의 국영기업(NOC) 위상이 강화되고, 신 자원민족주의 확산과 비전통자원이 급부상하고 있다”면서 “자원개발기업의 역량 강화, 자원개발 생태계 조성, 맞춤형 자원협력, 에너지자원 안보개념 정립 등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진행된 석유ㆍ가스, 광물, 투자환경 세션에서는 산ㆍ학ㆍ연ㆍ관의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열띤 토론을 진행했다.

이들은 △정부의 셰일가스 개발ㆍ도입 정책방안 △비전통 석유가스 기술동향 △한국석유공사ㆍ한국가스공사의 대형화 성과 및 향후 발전전략 등에 대해 발표ㆍ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조석 지경부 차관은 “자원개발 관계자들의 열정과 노력으로 국가 자주개발률 제고 등 자원개발 35년 역사에서 새로운 이정표를 마련했다”면서 “앞으로도 사명감과 개척정신으로 해외자원개발에 앞장서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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