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장관 홍석우)는 5일 코엑스 D2홀에서 무역업계, 정부와 유관기관 관계자 등 1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49회 무역의 날 기념식’을 열었다.
한국무역협회 주관으로 개최된 이번 행사는 글로벌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한국이 무역 1조 달러 달성을 통해 최초로 세계 무역 8강에 진입한 기쁨을 나누고자 진행됐다.
지경부에 따르면 우리나라 11월 수출은 5032억 달러, 수입 4764억 달러를 기록해 연내 무역 1조 달러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사상처음 세계 무역 8강에 진입함으로써 한국 무역의 저력을 전 세계에 보여줄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행사는 무역 1조 달러 기념조형물 제막식, 무역진흥에 기여한 기업과 개인에 대한 훈·포장, 표창, 수출의 탑 수여 순으로 진행됐다.
먼저 '1조 달러 탑(Trillion Tower)' 제막을 통해 세계 9번째로 무역 1조 달러를 달성한 한국무역 성과를 기념하고, 한 단계 높은 도약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무역대국으로 우뚝 선 대한민국을 씨앗 형상으로 표현한 1조 달러 탑에는 28개 주요 교역대상 국가명, 해당국가와의 교역규모, 대한민국의 성장역사 등이 기록돼 있다. 이를 통해 대한민국의 위상을 세계에 알리고 우리나라의 밝은 미래를 오랫동안 기원하고자 제작됐다.
이어 어려운 대외여건 하에서 수출 증대에 매진하고 있는 무역인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사기를 앙양하기 위한 포상식도 열렸다. 이 자리에서 무역 1조 달러를 달성한 자랑스러운 무역인 769명과 1742개사에 포상과 수출의 탑이 각각 수여됐다.
특히 최고의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은 대기업 대표자 2명과 중견기업 대표자 2명, 중소기업 대표자 3명에게 각각 수여했다.
대기업 대표로는 수출증대에 탁월한 성과를 보인 이찬우 STX중공업 대표와 전호석 현대모비스 대표가 수상의 영광을 누렸다. 중견기업 대표자에는 심임수 일진디스플레이 대표와 석위수 볼보그룹코리아 대표, 중소기업 대표로는 윤석봉 일광메탈포밍 대표와 구윤회 에이스브이 대표, 김상희 엔에스오토텍 대표가 수상했다.
아울러 화물운송, 영상물 번역 수출 등 무역 과정의 다양한 분야에서 종사하고 있는 ‘숨은 무역유공자’ 13명에 대한 발굴·표창도 실시했다.
끝으로 1억불 수출달성업체를 기념하기 위한 '수출의 탑' 시상식이 열렸다.
이날 수상업체는 작년 1929개사보다 187개사 감소한 1742개사로 대기업 191개사와 중소기업 1551개사가 선정됐다. 최고의 탑인 250억불탑에는 GS칼텍스가 선정, ABB 코리아 등 119개사가 1억불탑 이상을 수상했다.
윤상흠 지경부 무역정책과장은 “어려운 대외여건 속에서도 이번 무역의 날 행사를 통해 내년도 수출을 이끄는 기반으로 작용할 수 있도록 기대한다”고 전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