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상덕 LG디스플레이 부사장 [사진제공=LG디스플레이] |
여 부사장은 33년간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연구개발, 제품개발, 해외영업 등 주요부문에 종사하면서 디스플레이 후발주자였던 한국이 세계 1위로 도약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특히 난제로 여겨지던 대형 액정표시장치(LCD) 기술개발을 통한 LCD시장 확대와 AH-IPS 기술을 활용한 초고해상도 제품 개발을 통해 스마트 기기 시장 창출에 기여했다.
또 55인치 WRGB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을 개발해 차세대 디스플레이 시장 선점의 발판을 마련했다.
그가 TV 사업본부장으로 재직하는 2006년부터 2009년 까지 LG디스플레이의 TV용 LCD 패널 매출은 51억달러에서 87억달러로 1.7배 신장해 한국이 전세계 디스플레이 시장을 선도하는 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 받는다.
여 부사장은 1979년에 금성사로 입사해 디스플레이 개발에만 매진했으며 1999년 LG디스플레이로 옮긴 뒤에는 개발센터장과 TV사업본부장, 모바일·OLED 사업본부장 등을 거쳤다.
올해부터는 LG디스플레이의 CTO로서 차별화 기술과 미래 기술 연구개발에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다.
여 부사장은“ 디스플레이 후발주자였던 우리나라가 세계 1위로 성장할 수 있는 원동력은 끊임없는 연구개발이었다”며 “앞으로도 차세대 디스플레이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LG디스플레이는 플렉시블과 투명디스플레이와 같은 미래기술 개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