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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허 |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재미교포 존 허(22· 한국명 허찬수)가 행운으로 시작된 미국PGA투어 데뷔연도를 신인왕 타이틀 수상으로 마무리했다.
미국PGA투어 사무국은 존 허가 2012시즌 올해의 신인에 선정됐다고 5일(한국시간) 발표했다. 올해의 신인은 동료선수들의 투표로 결정된다. 존 허의 경쟁자는 찰리 벨잔, 버드 컬리, 테드 포터 주니어(이상 미국), 요나스 블릭스트(스웨덴) 등이었다. 득표수는 공개되지 않았다. 지난 1990년 올해의 신인이 선정된 이래 아시아(계) 선수가 이 상을 받은 것은 존 허가 처음이다.
존 허는 1년전 퀄리파잉토너먼트에서 공동 27위를 기록했다. 공동 25위내 선수들에게만 이듬해 투어카드가 주어지므로 존 허는 합격권 밖이었다. 그런데 25위내 선수 가운데 두 명이 2부투어 상위랭커 자격으로 이미 투어카드를 확보했다. 그들이 중복합격함으로써 25위 밖이었던 존 허에게까지 투어카드가 주어졌다. 존 허는 그 ‘행운’을 디딤돌삼아 신인왕까지 차지한 것. 1991년 USPGA챔피언십에서 대기 선수로 있다가 출전자격을 얻어 우승한 존 데일리(미국)와 비슷한 역정이다.
존 허는 지난 2월 마야코바클래식에서 첫 승을 거둔 것을 포함해 ‘톱 10’에 네 차례 들었다. 그는 그 덕분에 시즌 상금(269만2113달러) 랭킹 28위를 기록했다. 한국(계) 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다.
한편 미PGA투어 올해의 선수에는 로리 매킬로이(23· 북아일랜드)가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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