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경기둔화되니 '기후변화대응'에는 도움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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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2-05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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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중국 경제성장둔화에 따라 탄소배출량이 감소해 '최대 공해유발국'의 오명벗기에 힘을 실어줬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5일 보도했다.

현재 카타르 도하에서 개최 중인 제18차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당사국 총회에 참석한 중국 대표단은 "지난 1월에서 9월 중국의 탄소배출량이 전년 동기대비 3.4% 감소했으며 2012년 한 해 탄소 배출량 5% 감축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는 중국이 탄소배출량 감축에 나선 2009년 이후 감소폭이 가장 큰 것으로 최근 중국 경기하강압력 증가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천연자원보호협회(NRDC) 베이징(北京)사무소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악화로 수출량이 감소하면서 에너지 소모량이 많은 제품 생산도 감소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빠른 경제발전에 따라 2011년 중국의 탄소배출량은 전년대비 무려 9.9%나 증가, 전세계 배출량의 28%를 차지해 기후변화에 대한 국내외 우려를 증폭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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