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최초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모옌(莫言)이 10일 열리는 노벨상 시상식에 참석하기 위해 5일 베이징 서우두(首都) 국제공항을 통해 스웨덴 스톡홀름으로 떠났다. 이날 파란색 다운점퍼에 검정색 가죽 베레모를 쓰고 회색 체크무늬 목도리를 두른 채 공항에 모습을 드러낸 모옌은 취재진에게 손을 흔들어 반갑게 인사하며 "햇빛이 찬란하다. 기분이 매우 좋다"고 말했다. 모옌은 아내 두친란(杜勤蘭), 딸 관샤오샤오(管笑笑), 그리고 자신의 소설을 번역한 영어·러시아어·스페인어 번역가 등을 포함한 총 10여명과 함께 스톡홀름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모옌은 스웨덴 현지에서 일주일 이상 머물며 노벨상 수상식과 만찬에 참석하는 한편 주요 대학을 방문해 서너 차례 중요한 강연을 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베이징=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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