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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PGA투어 올해의 샷으로 선정된 버바 왓슨의 숲속 웨지샷. 마스터스 연장 두 번째 홀에서 나왔다. [SI] |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왼손잡이’ 버바 왓슨(미국)이 올해 4월 마스터스골프토너먼트 연장 두 번째 홀에서 시도한 두 번째 샷이 미국PGA투어의 ‘올해의 샷’으로 선정됐다.
무대는 오거스타내셔널GC 10번홀(파4)이었다. 당시 왓슨의 티샷은 훅구질이 되며 오른편 깊은 숲속에 빠졌다. 두 번째 샷은 터널처럼 생긴 양옆의 큰 나무를 헤쳐나가야 하는데다 155야드 떨어진 그린은 보이지 않는 상황이었다.
왓슨은 갭웨지를 들고 약 40도 굽어지는 드로를 구사했다. 볼은 숲을 뚫고나가 휘어지더니 홀옆 3m지점에 멈췄고, 왓슨은 파를 잡으며 생애 첫 메이저 타이틀을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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