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교수는 45년간 주말마다 이화여대 대학교회 연경반에서 성경강독과 동서양의 고전 강의를 하며 동서양의 종교와 철학의 진리를 쉽게 풀어 설명해 왔다.목사이자 신학자인 고인은 동서양 철학의 대가로 기독교뿐 아니라 유·불·선을 한데 꿰뚫는 선지식으로 유명하다.
한국을 대표하는 철학자중 한명인 스승 다석 의 삶을 배워 수십 년째 하루 한 끼만 먹는 ‘일일일식'의 삶을 실천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이화여대 기독교학과 교수와 교목실장, 감리교 신학대학 종교철학과 교수 등을 역임했다. 주요 저서로 다석의 강의록인 ‘제소리’와 다석의 육필일기를 풀이한 ‘다석일지 공부’,‘사람 삶 사랑’ ‘하루를 사는 사람’ ‘영원을 사는 사람’ 등의 설교집, 요한복음 강해인 ‘빛, 힘, 숨’ 전5권을 비롯해 ‘주역강해’ ‘화엄경 강해’ ‘법화경 강해’ 등이 있다. 빈소는 이대 목동병원 장례식장.발인은 7일 오전 9시. (02)2650-2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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