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석 제자 김흥호 전 이대교수 별세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2-12-05 14:27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다석 류영모(1890-1981)의 제자인 김흥호 전 이화여대 교수가 5일 오전 7시28분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3세.

김 교수는 45년간 주말마다 이화여대 대학교회 연경반에서 성경강독과 동서양의 고전 강의를 하며 동서양의 종교와 철학의 진리를 쉽게 풀어 설명해 왔다.목사이자 신학자인 고인은 동서양 철학의 대가로 기독교뿐 아니라 유·불·선을 한데 꿰뚫는 선지식으로 유명하다.

한국을 대표하는 철학자중 한명인 스승 다석 의 삶을 배워 수십 년째 하루 한 끼만 먹는 ‘일일일식'의 삶을 실천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이화여대 기독교학과 교수와 교목실장, 감리교 신학대학 종교철학과 교수 등을 역임했다. 주요 저서로 다석의 강의록인 ‘제소리’와 다석의 육필일기를 풀이한 ‘다석일지 공부’,‘사람 삶 사랑’ ‘하루를 사는 사람’ ‘영원을 사는 사람’ 등의 설교집, 요한복음 강해인 ‘빛, 힘, 숨’ 전5권을 비롯해 ‘주역강해’ ‘화엄경 강해’ ‘법화경 강해’ 등이 있다. 빈소는 이대 목동병원 장례식장.발인은 7일 오전 9시. (02)2650-2743.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