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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세계 최초 LNG 연료 선박 상용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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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2-05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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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윤태구 기자=대우조선해양이 세계 최초로 LNG를 연료로 사용하는 대형선의 상용화에 나선다.

대우조선해양의 종합 엔지니어링 자회사 디섹(DSEC)은 미국 나스코 조선소와 3100 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컨테이너선 5척(옵션 3척 포함)에 대한 설계 및 자재 패키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선주는 미국의 해운선사인 TOTE사로 해당 선박은 미국선급협회에서 입급될 예정이다.

디섹은 내년 1월부터 설계 및 자재공급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며 나스코 조선소 측은 2015년 4분기까지 1호선 인도를 예정하고 있다.

이 컨테이너선은 디섹이 개발한 선형을 적용해 길이 233m 폭 32.2m에 독일 중공업회사 만에서 개발한 가스분사 주기관(ME-GI)과 국내에서 개발된 이중연료발전기(DFDG)가 장착된다.

또한 이영만 디섹 대표이사가 대우조선해양 조선소장으로 있을 때 개발한 고압연료분사장치가 탑재된다. 대형 LNG 연료탱크는 화물 적재와 공간 활용의 극대화를 위해 선실 후방에 위치한다.

LNG 연료분사장치는 250바의 고압으로 주기관에 연료를 공급한다. DFDG에는 7bar의 압력으로 LNG 연료가 공급된다.

이 LNG 추진 선박은 일반 중유(HFO) 추진 선박과 비교해 온실가스 및 오염물질 배출량을 이산화탄소 23%, 질소산화물(NOx) 25%, 황산화물(SOx) 99% 감소시킬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일반 중유보다 연료비를 약 35% 절감할 수 있어 해운사의 경제성과 친환경을 모두 만족시켜 준다.

이 대표는 “이번 LNG 추진 선박이 조선시장에 새로운 변화를 이끌고 친환경 및 경제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좋은 해결책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이 기술을 이용한 관련 사업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디섹은 나스코 조선소뿐 아니라 루마니아의 DMHI, 오만의 ODC 조선소, 일본의 SASEBO 조선소등에 설계 및 자재를 공급해 왔다.

또한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의 일환으로 현재 개발 중인 혁신적 연료 효율 개선 및 이중 연료를 적용한 신형 MR급 탱커도 곧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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