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회장은 이날 서울 화곡동 KBS스포츠월드에서 열린 ‘김장 나눔행사’후 “전수조사를 해 본 결과 극히 적은 1% 미만을 빼고는 대부분 다중채무자”라며 “2금융권까지 참여하는 제도적 보완을 해주면 지원이 확대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신탁 후 재임대 제도는 우리은행이 지난 10월 31일부터 시행, 한 달이 지났지만, 신청자는 단 1명 뿐이다.
내년도 경영 전망에 대해서는 “올해 성과의 절반만 달성해도 좋겠다”고 우려했다.
이어 이 회장은 국내외 경기가 더 안 좋아질 경우 수익성은 더 떨어질 수 있다며 “이런 상황이 3~4년 지속되면 금융회사 전부가 어려움에 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금융은 실물 경기가 더 악화될 것을 대비해 ‘컨틴전시플랜(위기관리)’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이 회장은 “상황이 더 어려우면 임원들의 급여를 삭감할 수도 있다”며 다만 “인력 구조조정 여부는 자회사 자체적으로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국 은행 인수와 관련해서는 “한미 LA 은행 인수를 고려 중”이라고 설명했다. 우리카드 분사에 대해서는 “내년 1분기 안에 마무리 될 것”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