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포식은 도시농협이 지나치게 신용사업에 치중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 가운데 서울농협이 경제사업 중심의 판매농협으로 거듭나겠다는 취지에서 마련했다.
이 자리에는 서울 및 농촌지역 조합장들과 김수공 농협중앙회 농업경제대표이사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선포식에서 서울지역 농협들은 ‘농산물 꾸러미 배달사업’, ‘중소형 생활마트 신설’ 등을 통해 대도시 소비자들에게 질 좋은 농산물을 편리하게 공급할 것임을 밝혔다.
나아가 협동조합 복합체로 발전하기 위해 ‘서울형 소비자협동조합’을 육성하고 육아·의료 등 ‘커뮤니티 복지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했다.
농협 관계자는 “올해부터 5개년 계획을 수립, 판매농협으로 거듭나기 위한 계획들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공 농협 농업경제대표이사는“서울농협의 경제사업 비전은 앞으로 도시농협이 나아갈 방향을 제대로 짚어 주고 있다”며“다른 도시농협들도 서울농협의 사례를 거울 삼아 우리 농산물을 책임지고 팔아 주는 판매농협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