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시가 지난 7∼10월까지 4개월간 만 20세 이상 관내 시민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2 과천시민 의식구조조사’ 결과에 따른 것이다.
이 조사에서 관내 시민 10명 중 9명은 여전히 과천시가 다른 지역에 비해 살기 좋은 곳이라는 보편적 인식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것은 지난 2011년에 조사된 서울시민 평균 주거 만족률 50.1%를 크게 앞서는 수준이다.
살기 좋은 이유에 대해 응답자의 72.9%가 이번 조사에서도 예외 없이 ‘주변 환경이 쾌적하다’를 꼽았고 다음으로 교통이 편리하기 때문이라고 대답했다.
특히 주변 환경이 쾌적하다는 응답은 50대 연령층과 불루칼라 종사자 및 중앙동과 문원동 거주자에서, 교통이 편리하다는 응답은 20대 연령층과 학생 및 별양동과 부림동 거주자에서 각각 상대적으로 높은 응답을 보였다.
향후 1~2년 이내 다른 도시로 이사할 계획이 있느냐의 질문에 대해서는 과천시민 10명 중 8명 이상(85.7%)이 ‘없다’고 응답했으며, 이사 계획이 있는 경우는 14.4%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현 거주지에 거주하고 있는 가장 큰 이유를 묻는 질문에서는 ‘오래전부터 살아와서’가 32.2%로 1순위를 차지했고, 그 다음으로 ‘자연환경이 좋아서’ 17.9%, ‘사업상 또는 직장 때문에’ 14.5% 순으로 꼽았다.
주거환경에 대한 과천시민의 종합만족도는 주거 쾌적성이 67.4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그 다음으로 ‘주거 편리성’(59.9점), ‘주거 안정성’(56.8점), ‘공동체 의식’(55.0점), ‘경제적 가치’(49.4점)순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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