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조치는 최근 난방용 전력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예비전력 부족이 예상, 공공기관이 솔선수범해 범국민 에너지 절약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향후 3개월간 공공기관 실내온도를 민간(20℃) 보다 강화된 18℃ 이하로 제한키로 했다. 또 임산부, 장애인 등을 제외하고 개인난방기를 사용할 수 없다.
전력수급은 예비전력 400만kw 미만, 200만kw 미만의 관심단계와 경계단계로 나눠 난방기를 순차적 강제 정지한다는 방침이다.
경계단계의 경우 의무단전으로 비상발전기(500KW 이상)를 시청, 오정구청, 청소과, 한국만화영상진흥원 등 4개소만 가동할 예정이다. 네온사인을 이용한 옥외 경관조명은 오후 5~7시 피크시간대 사용이 전면 금지된다.
민간부분은 공동주택, 공장, 군사시설, 유치원, 사회복지시설, 의료기관, 종교시설 이외 실내온도를 20℃ 이하로 유지해야 한다.
부천시 관계자는 "공공기관이 에너지절약에 앞장서 민간부문의 참여를 확산시키면 효율성은 극대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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