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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희 “MB정권 동안 이어졌던 고통의 사슬 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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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2-06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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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선 후보는 6일 “이명박 정부 5년 동안의 고통의 사슬을 끊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KBS 1라디오 방송연설을 통해 “우리 사회를 근본에서부터 진보의 방향으로 바꿔 서민 삶의 주름이 펴지게 하고 싶다”고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도 날치기 통과됐다. 농민이 희망을 잃고 서민의 세금이 늘어 양극화가 심해지고 있다”며 “노동자들은 법에 보장된 노동 3권을 인정받기 위해 목숨을 던져야 했다”고 비난했다.

또 그는 “노동조합 조직률 50%를 달성하고 최저임금을 노동자 평균임금의 50% 수준으로 올릴 것”이라며 “한 달에 4000만원 이상 넘게 버는 초고소득층에 대해서는 세금 50%를 부과해 서민 복지를 실현하고 식량자급률 50%를 달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재벌 기득권의 저항을 누르고 비정규직 문제를 이번엔 반드시 풀어나갈 대통령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 후보는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는 론스타 소송과 한미 FTA가 관련이 없다고 얘기하지만 론스타는 마음만 먹으면 한미 FTA의 투자자 국가 소송제도를 활용할 수 있다”며 “이것이 한미 FTA를 폐기해야 하는 이유”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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