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그룹은 "이로 인해 신흥 시장에서 탁월한 고객 서비스 능력을 유지하면서 비용은 절감하고 효율성은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구조조정이 계획대로 추진되면 씨티그룹의 직원 규모는 현재보다 4% 정도 줄어든다.
씨티그룹은 “인력 구조조정에 따른 비용은 4분기 실적에서 세전 기준 10억 달러 정도 발생할 수 있다”며 “앞으로 한 해 평균 11억 달러 넘는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이클 코뱃 최고경영자(CEO)는 “그동안 우리는 의미있는 수익을 창출하지 못하는 사업 영역과 제품에 대해 파악해 왔다”며 “앞으로도 과도한 설비와 비용을 줄이는 방식으로 영업 효율성을 높이는 일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이클 코뱃 CEO는 올 10월 비크람 팬디트의 후임으로 취임했다. 이번 조치는 그의 취임 후 처음 나온 구조조정이다. 시장에선 예견됐던 조치라 씨티그룹 임직원들도 인정하는 분위기다. 한국씨티은행은 최근 희망퇴직을 통한 199명 감원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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