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현지시간) 포브스는 전세계 인구 71억명 가운데 현존하는 최고 영향력 인물 71명을 선정했으며, 오바마 대통령이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고 전했다.
포브스는 후보로 선정된 인물 순위를 ▲영향력 범위 ▲재정권 행사 범위 ▲사회전반적 영향력 ▲영향력 행사 실행 여부를 기준으로 정했다고 밝혔다.
포브스는 재선에 성공한 오바마가 내년도 예산위기와 실업률 그리고 중동 정세 해결 등의 과제를 안고 있으나 여전히 세계에서 가장 막강한 군사력과 경제적, 문화적 슈퍼파워를 갖고 있어 1위에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2위는 독일의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뽑혔다. 포브스가 선정한 올해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1위에도 뽑힌 바 있는 메르켈 총리는 지난해 4위에서 올해 두 계단 상승하며 유럽내 그의 영향력을 재확인했다.
3위는 지난해 2위에서 한 계단 떨어진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선정됐다. 마이크로 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와 베네딕트 16세 교황이 각각 4위와 5위에 이름을 올렸다.
벤 버냉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 의장이 6위, 사우디아라비아의 압둘라 빈 압둘아지즈 알 사우드 국왕이 7위,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8위, 그리고 중국의 시진핑 국가 부주석과 데이비드 캐머론 영국 국무총리가 각각 9, 10위에 선정됐다.
한국계 인물로는 반기문 유엔(UN) 사무총장이 30위에, 김용 세계은행(WB) 총재가 45위에 이름을 올렸다. 북한의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은 44위에 올랐다. 이밖에도 페이스북의 마크 주커버그(25위), 애플의 팀 쿡(35위), 소프트뱅크의 손정의(53위)등이 순위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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