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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성장률 주가 엉터리예측 시장혼선 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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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2-06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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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개 기관 올해 전망치 90%가 헛발


[신화사]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중국 내 증권사, 외국계 기관, 투자은행(IB)들이 작년 연말과 올해 초에 내놓은 2012년 중국 경제·금융 관련 주요 지표 예측치가 모두 빗나간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터우쯔콰이바오(投資快報) 6일 보도에 따르면 중국 내 증권사, 외국계 기관 등 30개사는 올해 중국 경제성장률이 8~8.5%에 달할 것이며 중국 상하이종합지수가 평균 2200~3000선에서 움직일 것이라는 등 중국 경제를 지나치게 낙관적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기관들의 예측과 달리 올해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약 4년 만에 증시 2000선이 붕괴되고 경제성장률은 지난 1분기 8.1%에서 2,3분기 각각 7.6%, 7.4%로 바오바(保八 경제성장률 8% 유지)가 붕괴되는 등 침체 양상을 보였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11개 기관이 중국 상하이증시가 올해 3000선을 돌파할 것이라고 예측했으며, 15개 기관이 2900선 돌파를 예고했다. 30여개 기관의 중국 증시 평균 예측치는 3003.52에 달했다.

심지어 중국 둥싱(東興)증권은 올해 상하이종합지수가 최고 3567포인트까지 오를 것이라는 다소 현실과 동떨어진 예측치를 내놓기도 했다. 둥싱증권은 지난 해에도 상하이종합지수가 4500선을 돌파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그러나 실제로 지난 해 상하이 종합지수는 최고 3000선 정도까지 오르는 데 그쳤다.

이와 함께 둥싱증권은 올해 중국 경제성장률이 8% 아래로 떨어질 가능성이 매우 희박하다고 전망했으나 실제 중국 올해 경제성장률은 8% 이하로 떨어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중국 선인완궈(申銀萬國) 증권도 올해 주가 최고점을 3000선으로 예측하고, 물가상승률은 3.2%, 경제성장률은 8.6%로 예측했으나 모두 빗나갔다. 궈타이쥔안(國泰君安) 증권도 올해 중국 주가 등락범위를 2300~3000으로 점쳤으나 실제 올해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1900~2500선에서 지지부진을 면치 못했다.

외국계 IB라고 해도 상황은 다르지 않다. 골드만삭스는 올 한해 중국 주가가 연초보다 20~30% 오를 것이라고 예측했으나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연초 2200선보다 더 떨어진 상태다. 또한 골드만삭스는 올해 중국 경제성장률을 평균 8.6%로 높이 예측하기도 했다.

그나마 중국 경제 금융지표를 비슷하게 맞춘 곳은 중신젠터우(中信建投)로 이 증권사는 올해 외부 요인으로 중국 상하이종합지수가 1800~2600에서 머물 것으로 예측했다.

신문은 이들 30개사 기관들은 그 이전에도 현실과 동떨어진 전망치를 내놓아 투자자들에게 혼선을 주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2011년 30개사 기관들은 상하이종합지수 등락범위를 최저 2200에서 최고 4500으로 예측했다. 그러나 실제로 지난 해 상하이종합지수는 최저 2134에서 최고 3067에 오르는 데 그쳤다. 2010년에도 기관들은 주가가 3000~4000에서 움직이며 최고 5000선까지 돌파할 것으로 예측했으나 실제 주가는 주로 3000선 아래서 밑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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