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로리 매킬로이. [미국PGA투어 홈페이지] |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2년새 드라이버샷 거리를 10야드이상 늘린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PGA투어 홈페이지는 6일 최근 2년간 매킬로이의 드라이버샷 통계를 제시했다.
매킬로이는 2010년 드라이버샷을 평균 300야드 날렸다. 미PGA 투어프로 중 랭킹 12위였다.
그는 올해는 평균 310.1야드를 날려 이 부문 5위를 차지했다. 2년새 10.1야드를 늘린 것.
매킬로이는 올해 커트를 통과한 미PGA투어 12개 대회 중 3개 대회에서 드라이빙 거리랭킹 1위를 기록했다. 그가 메이저대회 2승째를 올린 USPGA챔피언십에서는 평균 311.5야드를 날려보내며 이 부문 수위를 차지했다.
또 그가 올해 날린 드라이버샷 세 개 중 하나 꼴은 320야드를 넘었다. 이 부문 랭킹 7위다.
매킬로이의 헤드스피드도 2년전에 비해 늘었다. 그의 헤드스피드는 2010년엔 시속 116.55마일이었으나 올해는 120.21마일로 증가했다. 2년간 시속 3.66마일이 늘어난 것.
헤드스피드가 시속 1마일 증가할수록 거리는 2.5야드 향상된다는 것이 정설이다. 이 공식대로라면 매킬로이의 드라이버샷 거리는 2년전에 비해 9.15야드(3.66×2.5)가 늘어야 하나, 실제로는 10.1야드가 증가했다. ‘이론’보다 약 1야드가 더 늘어난 것이다.
미국PGA투어의 ‘최장타자’ 버바 왓슨(미국)의 헤드스피드는 시속 126마일 안팎이다.
◆매킬로이의 드라이버샷 관련 통계
※단위:야드, 시속 마일, 괄호안은 랭킹
-------------------------------------------------------------
2010년 2011년 2012년
-------------------------------------------------------------
거리 300.0(12) 307.2(7) 310.1(5)
헤드스피드 116.55(34) 117.90(23) 120.21(10)
-------------------------------------------------------------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