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하나금융경영연구소가 발표한 `오피스 매매동향‘에 따르면 3분기 오피스 매매가격지수(HNS-OPI)는 2분기의 290.1보다 1.9포인트(0.7%) 떨어진 288.2를 기록했다.
1분기 5.8%, 2분기 0.3% 떨어진 데 이어 9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간 것이다. 3분기 오피스 종합동향지수(HNS-OMI)는 44.2로 역시 2분기(59.2)에 비해 하락했다.
종합동향지수의 하위지표 가운데 시장참여자의 체감을 나타내는 경기실사지수도 2000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연구소 측은 “임대시장이 비교적 안정적이지만 금융시장 불안과 부동산 시장 침체로 투자심리가 악화해 가격 조정국면이 나타나고 있다”며 “거시경제가 계속 부진하면 오피스 시장에서도 당분간 완만한 하락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한편 오피스 지수는 하나금융과 신영에셋이 국내 오피스 시장 동향을 파악하고자 고안한 지수다. 매매가격지수는 1999년 4분기를 기준(100)으로 오피스 매매가 추이를 나타낸다. 종합동향지수는 임대료 증가율, 부동산 경기실사지수 등을 바탕으로 한 시장 동향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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