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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株 선별적 접근해야... ‘내수관련 지주사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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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2-07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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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내년에도 유망종목으로 꼽히는 내수주에 대해 선별적 접근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종목별 차별화가 진행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내수업종으로 꼽히는 음식료품 지수는 상승률은 올 들어 21.55%로 코스피 상승률의 3배에 달한다. 같은 기간 의약품 지수와 서비스업 지수도 각각 15.02%, 7.52% 상승했다.

이러한 내수 업종의 급등에 내수주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였으나 올해 후반으로 갈수록 이익 모멘텀이 있는 종목으로 차별화가 진행되는 모습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3분기까지 각 분기별로 전년동기대비 2분기 이상 실적 개선을 보인 오리온, KT&G, 코스맥스, 동아제약 등의 종목은 꾸준한 오름세를 보이고 있으나 그 외의 종목들은 지난달 이후 하락세다.

토러스투자증권 김상호 연구원은 "내수주 가운데 실적 모멘텀을 보유한 종목으로의 쏠림현상은 지속될 것"이라며 "내수주들은 현재까지는 전반적으로 강세 상태이나 향후 특정 종목으로 좁혀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업종 내에서 선방하고 있는 기업, 성장동력을 확실하게 보여주고 있는 기업에 주목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이에 전문가들은 내수주 가운데 안정적인 이익상향 기업에 주목해야 된다고 조언한다. 특히, 일부 내수주들은 시가총액이나 거래대금이 낮기 때문에 개별종목의 접근보다는 내수관련 지주회사의 접근을 추천했다.

내수관련 지주회사로는 CJ(제일제당, E&M, CGV 등), 아모레G(아모레퍼시픽, 이니스프리 등), 태영건설(SBS미디어홀딩스), 한세예스24홀딩스(한세실업,예스24), 대상홀딩스(대상) 등이 있다.

이들 지주사들은 올 들어 40~80%대의 높은 주가 상승률을 보였으나 안정적인 실적과 자회사들의 신제품 출시효과, 이머징국가 수요 증가 등으로 내년에도 견조한 흐름을 나타낼 것으로 풀이됐다.

CJ의 4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289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91.20% 증가할 것으로 추산됐으며, 올해 전체 영업이익 또한 전년대비 25.37%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아모레G의 경우도 4분기 영업이익과 올해 영업이익이 각각 20.38%, 13.42%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키움증권 박중선 연구원은 "비상장자회사의 가치가 부각된 지주회사부터, 오랜 기간 저평가 영역에 있던 지주 회사까지 시장의 관심이 전반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며 "이는 지주사의 계속적인 성장 스토리가 나오고 있기 때문으로, 이에 대한 관심은 향후 더욱 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박 연구원은 “CJ, 아모레G 등의 내수관련 지주사들의 강세는 올해로 마무리되지 않고 내년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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