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태구 기자=현대자동차는 ‘싼타페’가 국토해양부 주관 ‘2012 올해의 안전한 차’ 평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
기아자동차 ‘K9’과 ‘프라이드’는 우수상과 경소형차 부문 우수상을 각각 차지했다.
현대차 싼타페는 정면충돌, 옵셋충돌, 측면충돌, 좌석안정 부문에서 각각 별 다섯 개를 획득하고 기둥측면 충돌평가에서 가점 2점을 받아 종합등급 총점 56점 중 총 55.6점을 기록했다.
싼타페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최초로 7 에어백 시스템을 적용했다.
차량 충돌 시 시트벨트가 신속하게 조여져 골반을 단단하게 잡아주는 하체상해 저감장치, 초고장력 강판을 적용한 고강성 차체구조 등을 적용했다.
K9과 프라이드는 각각 총점 54.8점, 54.2점을 받았다.
K9은 앞좌석 스마트 에어백, 운전석 무릎 에어백 등을 포함한 9 에어백을 전 모델 기본 적용했으며 초고장력 강판 적용을 통한 우수한 충돌 대응 설계 등으로 발생 가능한 모든 상황에서 탑승객을 보호할 수 있는 최고의 안전성을 갖췄다.
프라이드는 전방위 충돌 안전설계는 물론 6 에어백을 전모델에 기본 적용해 사고 시 탑승자 상해 가능성을 최소화했다.
한국지엠의 말리부도 승용차 부문 우수상을 차지했다.
말리부는 정면 충돌과 기둥 측면 충돌 항목에서 만점을, 측면 충돌과 좌석 안정성 평가에서도 만점에 가까운 점수로 별 5개를 획득했다.
또한 보행자 보호를 위해 보행자 충격 흡수 범퍼와 후드를 적용, 보행자 안전성 평가 최고점인 별 4개를 획득하며 탑승자 뿐만 아니라 보행자 보호에서도 차별화된 안전성을 입증했다.
말리부는 차체의 65%를 초고장력 및 고장력 강판으로 설계해 안전성을 극대화했다. 운전석 및 동승석 듀얼 스테이지 에어백을 비롯한 에어백 6개 기본 장착, 차선 이탈 경고장치 등 다양한 첨단 안전 시스템을 채택했다.
한편 올해의 안전한 차는 자동차안전연구원(KATRI)에서 충돌분야 종합등급제를 적용해 실시한 신차안전도평가(NCAP)의 결과를 토대로 선정한다.
정면·옵셋·측면충돌, 좌석안전성 등 항목에서 별 다섯개를 획득하고 각 항목별 평가점수와 기둥측면 충돌 가산점을 합산해 기준 점수(경·소형부문 48점 이상·준중형이상 부문 50점 이상)를 넘는 차종을 대상으로 한다.
올해는 말리부(한국지엠), SM7(르노삼성), 캠리(도요타), 320D(BMW), 폭스바겐CC 등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국내 완성차 및 수입차 11개 차종을 대상으로 평가가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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