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쌀독'은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십시일반으로 쌀을 조금씩 채우면 그 쌀을 모아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눠 주는 참여형 나눔 활동으로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가장 많은 쌀이 모인 역은 2호선 당산역(115가마)이며 4호선 당고개역(108가마), 3호선 수서역(82가마), 1호선 동개문역(44가마) 등에 기부의 손길이 몰렸다.
서울메트로는 2009년부터 2호선 당산역에 '사랑의 쌀독'을 운영 중이며, 올해 5월에는 호선별로 확대하여 1호선 동대문역, 3호선 수서역, 4호선 당고개역에 '사랑의 쌀독'을 추가 설치했다.
현재 2호선 당산역은 여전히 사랑의 쌀을 배부 중이며, 1호선 동대문역, 3호선 수서역, 4호선 당고개역은 11월말까지 쌀 배부를 완료하고 내년을 준비하고 있다.
서울메트로 관계자는 "시민들의 큰 관심과 성원으로 인해 사랑의 쌀독이 마르지 않고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을 지속적으로 도울 수 있었다"며 "서울메트로 사랑의 쌀독은 시민 여러분들을 향해 언제나 열려 있으니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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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메트로는 동대문역·당산역·수서역·당고개역 등 4개역에 '사랑의 쌀독'을 설치해 11월말까지 80㎏짜리 350가마(2만7880㎏)의 쌀을 모아 1만8000여명에게 나눠줬다. 사진은 당고개역에 설치된 '사랑의 쌀독'. [사진제공=서울메트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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