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나연. [골프 위크] |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최나연(SK텔레콤)이 대만에서 열리는 2013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개막전에서 순조롭게 출발했다.
최나연은 7일 대만 타이베이의 미라마르CC(파72)에서 열린 ‘스윙잉 스커츠 2012 월드레이디스 마스터스‘(총상금 80만달러) 1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쳤다. 크리스티 커(미국), 테레사 루(대만) 등 4명과 함께 공동 1위다.
선두권에 2타 뒤진 공동 6위권에는 한국선수들이 포진했다. 신지애(미래에셋) 유선영(정관장) 김하늘(비씨카드) 박인비(스릭슨) 이미림 변현민 정혜진 등이 그들이다.
2012시즌 KLPGA투어에서 3승을 올린 김자영(넵스)은 1언더파 71타로 공동 13위다. 그는 17번홀까지 3언더파였으나 마지막 홀(파5)에서 더블보기를 하는 바람에 순위가 내려갔다.
아마추어 시절 ‘라이벌’이었던 김효주(롯데)와 뉴질랜드 교포 고보경(15· 리디아 고)은 나란히 이븐파 72타를 쳤다. 95명 가운데 공동 27위다.
두 선수는 지난 9월 아미추어 신분으로 세계 여자골프팀선수권대회에서 맞붙은 이래 처음으로 같은 대회에 나섰다. 당시 고보경과 김효주는 최종라운드에서 동반플레이를 했다. 고보경이 68타, 김효주가 72타를 쳤다. 단체전에서는 한국이 우승했고, 개인전에서는 고보경이 우승컵을 안았다. 그 후 김효주는 프로로 전향했으며 고보경은 아마추어 신분을 유지하고 있다.
세계랭킹 1위 청야니(대만)는 불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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