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영컨설팅 회사 맥킨지 스테판 바인더 보험업무 아시아태평양 지역 담당자가 "중국 생보시장이 2020년까지 4배 증가해 미국 다음의 두번째 생보시장이 될것"이라 전망했다고 메이르징지신원(每日經濟新聞)이 6일 보도했다.
그는 “중국은 여전히 많은 수익을 거둘 수 있는 시장”이라며 “평균 투하자본순이익률(ROIC)가 15%에 달한다”고 중국 시장잠재력을 높게 평가했다. 또한 “2010년 중국의 생명보험 침투율(GDP 대비 보험료)은 홍콩의 4분의 1 수준인 2.5%에 불과했다”면서 “향후 5~10년간 연평균 10%의 속도로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2020년에 시장규모가 현 수준의 4배인 4060억 달러까지 확대된다는 것.
최근 중국의 개인 소득 및 부의 증가, 고령화로 인한 인구구조의 변화, 자본시장의 성숙 등이 생명보험시장 확대를 뒷받침해 줄 것으로 보인다.
맥킨지는 가구당 연간 가처분소득이 10만 위안에서 15만 위안인 계층이 중국 생명보험시장 성장의 핵심동력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비록 현재 중국 대다수의 농민들은 보험비용을 부담할 능력이 없고 2010년 중국 1인당 연평균 보험비도 102달러로 일본 등 성숙한 보험시장의 560달러를 훨씬 밑돌고 있으나 2015년이 되면 상하이(上海) 등 대도시인 1선도시 뿐아니라 2선, 3선 도시까지 해당계층이 증가, 부담 보험비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실제로 중국에서는 향후 10년 안에 중산층 인구가 전체의 40% 이상인 6억명으로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으며 중국 당국 역시 2020년까지 1인당 국민소득을 2010년의 2배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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