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후보는 8일 오후 광화문광장 세종대왕 동상 앞에서 개최된 유세에서 “악몽 같은 이명박 정부 5년을 되풀이하겠느냐. 국민이 한 번 속지 두 번 속지 않는다”며 “정권교체로 국민절망시대를 끝내고 새정치로 새로운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18대 대선에 대해 △민생을 살리는 국민연대와 민생을 파탄시킨 특권연대의 대결 △문재인-안철수-심상정의 새정치냐 박근혜-이회창-이인제의 낡은 정치냐의 대결 △99% 서민과 중산층을 대변하는 세력과 1% 재벌ㆍ특권층을 대변하는 세력의 대결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문 후보는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에 대해 “이명박 정부의 안주인이 이제 와서 위장이혼으로 국민의 눈을 속이고, 민생을 파탄시켜 놓고서 앞으로 5년을 더하겠다고 한다”며 “부자감세 100조원, 4대강 사업 22조원 모두 박 후보와 새누리당이 찬성해 115개 법안을 날치기로 통과시켰다”고 비판했다.
문 후보는 “박 후보의 불통은 이 대통령보다 더했으면 더했지 결코 못하지 않다”며 “박 후보가 되면 정권연장ㆍ정권교대이고 제가 돼야 정권교체이지 않느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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