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무시 대통령의 대변인 셀림 이아와가 기자회견을 통해 “헌법 선언문은 지금 이 시간부터 무효” 라며 “그러나 오는 15일 예정된 새 헌법 초안에 대한 국민투표는 유효하다”고 밝혔다.
그는 무르시 대통령이 헌법에 의해 국민투표 날짜까지 바꿀 수 없다고 주장했다.
알 자지라 현지 언론은 “협상에 상당한 진전이 있었으나 야권의 요구에는 절반 정도만 관철된 것에 불과”하다고 보도했다.
무르시 대통령은 지난달 사법부의 의회 해산권 제한 및 대통령에게 법령과 선언문의 최종적 효력행사 권한을 부여한다는 새 헌법 선언문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반발한 야권과 야권 지지자들은 시위를 벌였고, 이로 인해 현재까지 7명이 숨지고 수백 명이 부상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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