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성본부 “중기 한국형 제조혁신 정착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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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2-09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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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한국형 제조혁신 방법론(KPS, Korea Production System)의 정착과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열렸다.

한국생산성본부(회장 진홍)는 ‘한국형 제조혁신 컨퍼런스’가 최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컨퍼런스센터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중소·중견기업의 생산성 향상, 경쟁력 강화 및 상생협력의 활성화 방안으로 활용되고 있는 KPS의 추진사례 공유 및 발전방안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KPS는 지난 2010년부터 생산성본부와 지식경제부가 공동으로 개발·발표한 국내 최초의 중소·중견기업 맞춤형 제조운영 혁신방법론을 말한다.

이날 컨퍼런스는 진홍 한국생산성본부 회장, 정재훈 지경부 산업경제실장을 비롯해 국내 중소·중견기업 임원 및 에너지 관련 전문가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진홍 생산성본부 회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독일 히든챔피언 사례 및 글로벌 제조혁신 추진동향 공유를 골자로 한 특강이 이어졌다. 이어 KPS의 활용방안 및 추진사례에 대한 주제발표가 1, 2부에 걸쳐 진행됐다.

1부 첫 순서로 강연에 나선 김강식 한독경상학회 회장은 ‘독일 히든챔피언의 비밀 및 시사점’이란 주제로 독일과 한국의 경영효율성을 비교했다. 또 국내 산업·문화적 특성에 따른 지속적인 경쟁력 강화에 대해 발표했다.

차석근 에이시에스 부사장은 ‘제조업 현장 KPI 글로벌 표준동향 및 대응방안’을 골자로 국내 제조업 정보시스템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그는 KPI 표준화를 위한 실시간 생산정보화 시스템 구축의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KPS의 활용방안 및 추진사례를 주제로 한 2부에서는 성과관리 체계 구축의 중요성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선 △10대 업종별 방법론 △심화형 방법론 개발 계획 △포스코의 한국형 제조혁신 방법론 추진사례 및 성과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진홍 회장은 “우리 중소·중견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우리 산업 및 기업의 현실에 맞는 제조혁신 방법론이 꼭 필요하다”며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한국형 제조혁신 방법론 및 추진 사례를 공유하고, 이를 더욱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생산성본부는 KPS를 지난 2011년 하반기부터 전국적으로 보급, 확산시켜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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