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생산성본부(회장 진홍)는 ‘한국형 제조혁신 컨퍼런스’가 최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컨퍼런스센터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중소·중견기업의 생산성 향상, 경쟁력 강화 및 상생협력의 활성화 방안으로 활용되고 있는 KPS의 추진사례 공유 및 발전방안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KPS는 지난 2010년부터 생산성본부와 지식경제부가 공동으로 개발·발표한 국내 최초의 중소·중견기업 맞춤형 제조운영 혁신방법론을 말한다.
이날 컨퍼런스는 진홍 한국생산성본부 회장, 정재훈 지경부 산업경제실장을 비롯해 국내 중소·중견기업 임원 및 에너지 관련 전문가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진홍 생산성본부 회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독일 히든챔피언 사례 및 글로벌 제조혁신 추진동향 공유를 골자로 한 특강이 이어졌다. 이어 KPS의 활용방안 및 추진사례에 대한 주제발표가 1, 2부에 걸쳐 진행됐다.
1부 첫 순서로 강연에 나선 김강식 한독경상학회 회장은 ‘독일 히든챔피언의 비밀 및 시사점’이란 주제로 독일과 한국의 경영효율성을 비교했다. 또 국내 산업·문화적 특성에 따른 지속적인 경쟁력 강화에 대해 발표했다.
차석근 에이시에스 부사장은 ‘제조업 현장 KPI 글로벌 표준동향 및 대응방안’을 골자로 국내 제조업 정보시스템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그는 KPI 표준화를 위한 실시간 생산정보화 시스템 구축의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KPS의 활용방안 및 추진사례를 주제로 한 2부에서는 성과관리 체계 구축의 중요성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선 △10대 업종별 방법론 △심화형 방법론 개발 계획 △포스코의 한국형 제조혁신 방법론 추진사례 및 성과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진홍 회장은 “우리 중소·중견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우리 산업 및 기업의 현실에 맞는 제조혁신 방법론이 꼭 필요하다”며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한국형 제조혁신 방법론 및 추진 사례를 공유하고, 이를 더욱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생산성본부는 KPS를 지난 2011년 하반기부터 전국적으로 보급, 확산시켜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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