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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m에 가까운 클럽으로 스윙하는 모습. [미국 골프채널] |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길이 약 5m인 드라이버를 휘두를 수 있을까?
미국 골프채널에 따르면 미국 캐디클럽골프닷컴에서는 재미삼아 이같은 일을 해보았다. 길이가 14피트2.5인치(약 4.9m)나 되는 드라이버를 만들어 미국 텍사스주 앨링턴에 사는 클럽프로 마이클 퍼에게 스윙을 시킨 것.
퍼는 이 초장척 드라이버로 스윙해 볼을 146야드(약 134m)나 날렸다. 이 부문 비공인 기네스북 신기록이다.
골프규칙상 클럽 길이는 18인치(45.7cm)이상이어야 하고, 퍼터를 제외한 클럽은 48인치(약 1.22m)이하여야 한다. 보통 남자 아마추어골퍼들은 45인치 안팎의 드라이버를 사용한다. 48인치짜리 드라이버는 웬만한 골퍼들은 스윙하기조차 버겁다.
그런데 48인치의 네 배가 넘는 드라이버로 스윙했으니 볼을 맞힌 것이 다행이라고 할까. 골프규칙에서 클럽 길이 한도 조항이 없어진다면 146야드는 4.9m짜리 드라이버로 기록된 최초의 거리통계가 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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