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O "세계식량가격지수 2개월 연속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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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2-10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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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선국 기자=농림수산식품부는 유엔 산하기구인 식량농업기구(FA0)의 11월 식량가격지수가 211을 기록, 2개월 연속 하락했다고 10일 밝혔다.

10월 세계식량가격지수는 214포인트로 9월(216)보다 떨어졌다. 유제품을 제외한 모든 품목군의 가격지수가 하락한 것이 주요인이라는 게 농식품부의 분석이다.

품목별로는 설탕 가격지수가 전월보다 4.8%포인트 내려 하락폭이 가장 컸다. 유지류는 2.9%포인트, 곡물은 1.5%포인트, 육류는 0.7%포인트 떨어졌다. 유제품 가격지수만 0.5%포인트 상승했다.

세계 곡물생산량은 밀과 잡곡 생산량이 각각 5.7%포인트, 2.6%포인트 감소했다.

곡물소비량은 23억1400만t(전월 대비 20만t 감소)으로 전망했다.
밀 소비량은 사료용 소비 감소 예상에 따라 68억600만t, 잡곡 소비량은 미국의 옥수수를 이용한 에탄올 생산 수요 감소 예상에 따라 11억5200만t으로 나타났다. 반면, 쌀 소비량은 47억600만t으로 전년대비 1.6%포인트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농식품부는 “미국, 러시아 등의 가뭄으로 인해 악화했던 세계 식량 수급 사정이 4분기 들어 다소 나아져 식량가격지수가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FAO는 곡물, 유지류, 육류, 낙농품, 설탕 등 55개 주요 농산물의 국제가격동향을 살펴 매월 식량가격지수를 발표한다. 2002∼2004년 평균이 기준치(100)다. 기준치를 초과할수록 식량사정이 좋지 않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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